‘급매물이 나옵니다’…서울 아파트 매물 쌓인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5.12 08:14
수정2022.05.12 10:10
새 출범과 동시에 1년간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유예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이 이틀 만에 4% 넘게 증가했습니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7935건으로, 양도세 중과 유예 시행 직전인 지난 9일(5만5509건)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서울 아파트 매물이 10.4% 늘었는데 이 중 절반 가까운 물량이 이틀 만에 시장에 풀린 것입니다.
같은 기간 경기(5.0%)와 인천(4.9%), 광주(7.1%), 부산(5.9%), 대전·대구(각 5.5%), 울산(4.0%) 등 지방 광역시에서도 아파트 매물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그간 과도한 양도세와 보유세 부담으로 고민하던 다주택자들이 아파트 처분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문제는 매수자가 제한적이라 거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있습니다.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특히 서울의 경우 대부분이 조정대상지역인데 대출 규제로 인해 매수를 할 수 있는 여력이 크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문에 종부세 과세 기준일인 내달 1일 전까지 계약부터 잔금까지 치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전 재산 21억 보이스피싱 당한 70대…은행 뭐했나
- 2.수도권 제2순환 '파주∼양주' 구간 고속도로 내일 개통
- 3.해태제과·CJ대한통운, 담배꽁초 하나로 300억 소송전
- 4.[단독] 푸라닭 점주들도 차액가맹금 소송 추진
- 5.[트렌딩 핫스톡] 퀀텀 컴퓨팅, 나사와 계약 체결⋯주가 52% 폭등
- 6.[단독] 이케아, 아시아 최대 물류기지 철회…555억 평택 부지 매각
- 7.[어제장 오늘장] 오늘 일본은행 기준금리 발표…시장 분위기 흐름 주목
- 8.토요일 눈 '펑펑' 쏟아진다…일요일엔 한파
- 9.'겁나서 한국 못가' 사우디 왕자 취소...계엄이 다 망쳤다
- 10.평생월급 퇴직연금 더 받는 비결은?…금감원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