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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버스·지하철 타면서 밥값 버는 방법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5.11 17:47
수정2022.05.11 18:36

'1만 3천 원' 

경우에 따라 다르기는 할지라도 일반적으로 한 끼 식사에 차 한 잔 정도 가능한 돈입니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한 달에 이 정도는 큰 노력 없이 벌 수 있습니다. 

정부가 전국 단위로 운영하는 '알뜰교통카드' 이야기입니다. 

카드사가 할인해주고 (10%),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자 움직이는 동안 걷거나 자전거를 탄 거리가 마일리지로 쌓입니다(20%).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아낄 수 있는 거죠.

발급 신청은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되고 돈을 미리 낼지, 나중에 낼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받고 나서 휴대폰에 앱을 깝니다. 

꼭 챙기실 게 있는데 서비스 가입일 기준으로 앞서 한 달 안에 발급받은 주민등록 등본 또는 초본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여기까지 마쳤으면 보시는 대로 집에서 나설 때, 앱의 '출발하기' 버튼을 누르고 목적지에 다다라서, '도착하기'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마일리지는 한 달에 15번 넘게 버스나 지하철을 타야 챙길 수 있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날에는 2배로 쌓입니다. 

앞서는 한 끼 식사 정도의 비용으로 말씀드렸지만 서울 밖에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분들이라면 하루 평균 6천 원 정도의 교통비를 쓰니까, 대략 한 달에 이틀 정도는 공짜인 셈입니다. 

이런 쏠쏠한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 카드를 쓰는 사람들이 보시는 것처럼 크게 늘었고 더불어 교통비 지원 혜택도 늘었습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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