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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공 넘어간 쌍용차 매각…운명의 신차 J100

SBS Biz 서주연
입력2022.05.11 17:47
수정2022.05.11 18:36

[앵커] 

그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쌍용차 매각, 결국 새 정부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이번 주 쌍용자동차의 예비 인수자가 결정되긴 하는데 앞선 사례를 보면 최종 인수까지 여전히 변수가 많습니다. 

이런 와중에 쌍용차가 다음 달 양산을 시작하는 SUV 신차의 판매 실적도 주요 매각 변수 중 하나입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한영회계법인은 오늘(11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고, 13일 최종 예비인수자를 선정합니다. 

다음 달 말 최종 인수자 선정과 투자계약 체결, 회생계획안 제출과 관계인 집회를 거쳐 회생계획안 인가를 10월까지 끝내야 되는 숨 가쁜 일정입니다. 

인수업체의 자금조달 능력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건 새 정부의 의지입니다.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쉽게 퇴출을 결정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인수 업체를 새롭게 발굴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자금이 투자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신중한 접근방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달 양산에 들어갈 신형 SUV ‘J100’의 판매실적은 쌍용차 매각의 또 다른 변수입니다. 

현재 8000대에서 9천대 수준인 월 생산량이 1만 3000대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생산직원 휴직 없이 2교대 체제로 복귀 가능할 전망입니다. 

신차의 성공 여부는 최종 인수금액과 쌍용차의 사업 지속 가능성 두 가지 측면에서 매각 성공의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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