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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늪 깊다...LG생활건강, 1Q 영업익 '반토막'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5.11 16:35
수정2022.05.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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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도 중국 봉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9.2% 감소한 1조6450억원, 영업이익이 52.6% 감소한 17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최악의 상황이 전개됐던 중국 영향으로 뷰티(화장품) 사업 성장은 어려웠지만, 홈·데일리뷰티와 리프레쉬먼트(음료)가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가며 중국 영향을 일부 상쇄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뷰티(화장품) 사업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어려움이 지속되었던 중국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 6996억원, 영업이익은 6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실적 제외 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영업이익은 0.7% 각각 감소했습니다.

홈·데일리뷰티 부문은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5526억원, 영업이익은 16.6% 감소한 5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벨먼’, ‘엘라스틴’, ‘피지오겔’ 등 프리미엄 데일리뷰티 브랜드들과 시장 선두 입지를 가진 홈케어 브랜드들이 선전했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 성장은 어려웠습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한 3927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51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높은 성장을 보인 ‘코카콜라‘와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몬스터 에너지’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북미 뷰티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달 ‘더크렘샵’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현지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높여 나가며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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