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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팟 생산 중단…"디지털 음악 시대 막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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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5.11 07:14
수정2022.05.11 07:36



애플의 상징과도 같은 '아이팟'이 단종됩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2019년 출시된 '아이팟 터치 7세대'를 끝으로 아이팟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팟의 정신은 애플의 다른 제품에 계승돼 살아있다"며 단종 소식을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지난 2001년 아이팟이 처음으로 선보인 '디지털 음악 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애플이 최신 디스플레이와 막강한 사양을 갖춘 스마트폰 시장이 팽창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애플의 대표적인 '장수 아이템'인 아이팟은 출시 당시만해도 PMP(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후 세대를 거듭할 수록 스마트폰의 발전에 가려 조금씩 뒤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시장성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2007년 첫 터치 모델을 선보였고, 2019년 저가 스마트 기기 시장을 겨냥해 7세대 모델을 출시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결국 시장에서 발을 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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