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테슬라, 美서 13만대 리콜…상하이 공장 재개 3주만에 또 차질
SBS Biz
입력2022.05.11 06:11
수정2022.05.11 07:41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또 리콜·생산 차질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모두 13만 대를 리콜합니다.
이번엔 터치스크린이 문제가 됐는데요.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디스플레이 화면이 필요 이상으로 과열돼 후방 카메라와 경고등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콜 대상은 작년과 올해 생산된 전 기종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입니다.
테슬라는 지난달에도 '트랙 모드'에서 속도 단위가 표시되지 않는 결함으로 미국에서 4만 8천 대를 리콜했는데, 올해 들어서만 200만 대 이상을 대상으로 총 11번의 리콜을 진행하는 등 기술결함 논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가동을 재개한 지 3주 만에 또다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로이터는 테슬라가 부품 공급 문제로 일부 설비를 멈췄으며, 생산 목표를 하루 200대 미만으로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즉각 성명을 내고 생산 중단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는데요.
하지만 한 달 반 가까이 지속된 전면 봉쇄로 물류 시스템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협력업체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고, 또 인력 확보도 어려워 근무 스케줄 역시 대폭 줄인 상황인데요.
봉쇄 이전까지만 해도 하루 2천 대 이상을 생산했는데,
가동을 재개한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하루 약 830대씩, 총 1만 대를 만드는 데 그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캐시 우드, GM 주식 첫 매입
테슬라를 적극 지지해왔던 캐시 우드가 처음으로 제너럴모터스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CNBC에 따르면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GM 주식 15만 8천 주, 600만 달러 치를 매입하면서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의 주식은 1만 5천 주 매각했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전통 완성차 업체의 승리"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간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의 독무대로 여겨져 왔지만, 전통 강자들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현재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특히 GM은 최근 자율주행 자회사인 GM크루주에 대한 보유지분을 80%까지 대폭 늘리고, 우리 돈 1조 6천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복원 계획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영구 정지 결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계정 정지가 트럼프를 잠재우지 못했고, 오히려 우파들 사이 목소리를 키웠다"며 "도덕적으로 잘못됐고 바보 같은 조치였다"고 말했는데요.
트위터를 '자유 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차별이 있어선 안된다며, 이 같은 조치가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해 1월 의회 난입 사태 직후 폭력을 선동할 수 있다는 이유로 트위터로부터 영구 정지됐고, 계정 복원을 요청하는 소송을 진행해 왔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계정이 복원되더라도 트위터로 돌아가지 않고,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화이자, 바이오헤이븐 인수
화이자가 편두통 치료제 개발사 바이오헤이븐을 인수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인수 계약 규모는 116억 달러, 우리 돈 15조 원에 달하는데요.
지난 2016년 메디비테이션을 18조 원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화이자는 최근까지 코로나19 백신 판매로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지만, 이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인데요.
신경질환과 희귀질환 관련 약품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헤븐을 품고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또 리콜·생산 차질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모두 13만 대를 리콜합니다.
이번엔 터치스크린이 문제가 됐는데요.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디스플레이 화면이 필요 이상으로 과열돼 후방 카메라와 경고등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콜 대상은 작년과 올해 생산된 전 기종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입니다.
테슬라는 지난달에도 '트랙 모드'에서 속도 단위가 표시되지 않는 결함으로 미국에서 4만 8천 대를 리콜했는데, 올해 들어서만 200만 대 이상을 대상으로 총 11번의 리콜을 진행하는 등 기술결함 논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가동을 재개한 지 3주 만에 또다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로이터는 테슬라가 부품 공급 문제로 일부 설비를 멈췄으며, 생산 목표를 하루 200대 미만으로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즉각 성명을 내고 생산 중단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는데요.
하지만 한 달 반 가까이 지속된 전면 봉쇄로 물류 시스템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협력업체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고, 또 인력 확보도 어려워 근무 스케줄 역시 대폭 줄인 상황인데요.
봉쇄 이전까지만 해도 하루 2천 대 이상을 생산했는데,
가동을 재개한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하루 약 830대씩, 총 1만 대를 만드는 데 그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캐시 우드, GM 주식 첫 매입
테슬라를 적극 지지해왔던 캐시 우드가 처음으로 제너럴모터스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CNBC에 따르면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GM 주식 15만 8천 주, 600만 달러 치를 매입하면서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의 주식은 1만 5천 주 매각했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전통 완성차 업체의 승리"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간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의 독무대로 여겨져 왔지만, 전통 강자들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현재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특히 GM은 최근 자율주행 자회사인 GM크루주에 대한 보유지분을 80%까지 대폭 늘리고, 우리 돈 1조 6천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복원 계획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영구 정지 결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계정 정지가 트럼프를 잠재우지 못했고, 오히려 우파들 사이 목소리를 키웠다"며 "도덕적으로 잘못됐고 바보 같은 조치였다"고 말했는데요.
트위터를 '자유 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차별이 있어선 안된다며, 이 같은 조치가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해 1월 의회 난입 사태 직후 폭력을 선동할 수 있다는 이유로 트위터로부터 영구 정지됐고, 계정 복원을 요청하는 소송을 진행해 왔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계정이 복원되더라도 트위터로 돌아가지 않고,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화이자, 바이오헤이븐 인수
화이자가 편두통 치료제 개발사 바이오헤이븐을 인수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인수 계약 규모는 116억 달러, 우리 돈 15조 원에 달하는데요.
지난 2016년 메디비테이션을 18조 원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화이자는 최근까지 코로나19 백신 판매로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지만, 이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인데요.
신경질환과 희귀질환 관련 약품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헤븐을 품고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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