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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35번 외친 尹…소상공인 추경 37조 될 듯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5.11 06:03
수정2022.05.11 07:56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이 임기 둘째날을 맞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10일) 취임식에서 '자유'란 말을 35번이나 반복했는데요. 첫날 하이라이트와 본격 닻을 올린 국정운영 시계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취임사는 국정운영의 방향을 미리 읽을 수 있는 힌트지 아니겠습니까. 뭘 가장 강조했습니까?
네, 바로 '자유'였습니다.

어제 취임사에서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읽는 16분여 동안 '자유'를 35번이나 언급했습니다.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 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닙니다. 공정한 규칙을 지켜야 하고, 연대와 박애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행간을 살펴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와 시장경제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가하면 어제 대통령의 첫 번째 결재안도 나왔죠.
맞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1호 결재'로 선택했습니다.

민주당 반대에도 한 총리에 대한 신임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혔고요.

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7명의 장관도 공식 임명했습니다.

한편 윤 정부 첫 국세청장으로는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금융위원장으로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인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1일)은 어떤 일정들이 예정돼 있습니까?
네, 윤 대통령은 오전에 첫 번째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합니다.

국정과제의 원활한 수행과 완수를 위한 당부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이고요.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각국 사절을 맞이하는 취임 외교도 이어갑니다.

한편 당정은 국회에서 첫 번째 당정회의를 여는데요.

소상공인 손실 보상 추경을 논의해 최종 추경 규모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37조 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 협의에서 조금 늘거나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재원은 적자 국채 발행없이 늘어난 세입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할 전망입니다.

확정안은 내일(12일) 첫 번째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다음날인 1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안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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