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재계 총수 총출동…‘민간 주도’ 재계 스킨십 강화

SBS Biz 강산
입력2022.05.10 17:47
수정2022.05.10 18:36

[앵커] 

오늘(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는 재계 총수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기업인을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로 보고, '민간 주도' 성장 의지를 밝혔던 만큼 재계와의 관계 역시 이전 정부와는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5대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이 모두 참석해 새 정부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대기업 총수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건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9년 만입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는 이재용 부회장 등 일부 총수들이 해외출장 일정으로 초청에 응하지 못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외빈들을 초청하는 대규모 취임식 대신 약식으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민간 경제'를 강조해온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정책의 핵심 과제는 '빠른 성장'이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는 것입니다. 과학 기술의 진보와 혁신을 이뤄낸 많은 나라들과 협력하고 연대해야만 합니다.] 

미중 패권 경쟁 속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경제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 투자와 대외 경제 협력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 '혁신' 이야기는 낡은 규제를 철폐하고 도움을 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봅니다. 반도체, 2차전지, 수소경제 등 시설투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세제혜택이 (나올 수 있죠.)] 

5대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은 취임식 이후 신라호텔 영빈관에 마련된 저녁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새 정부의 친기업 행보 속도에 맞춘 대기업의 투자 보따리가 얼마나 풀릴지 열흘 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외교 동참에 정·재계가 어떤 공조를 보여줄지가 관심사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강산다른기사
[오늘 날씨] 한파특보에 위기경보 '주의' 상향…전국 눈 또는 비
[오늘 날씨] 수도권·충청 곳곳 빗방울…제주도 산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