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년 끝나도 회사 남아라”…‘파격’ 인사제도 시행
SBS Biz 강산
입력2022.05.10 17:14
수정2022.05.10 17:25
삼성전자는 오늘(10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새 인사제도 시행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시니어 트랙 ▲연봉 상한제 인센티브 ▲부서장-부서원 간 '수시 피드백' 입니다.
'시니어 트랙' 제도는 전문 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회사에 남아 더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직원들이 정년 이후에도 계속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까지 정년퇴직할 예정인 직원 중에서 이달 중으로 시니어 트랙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최근 3년 평균 '나'등급 이상을 받은 성과 우수자, 삼성 최고 기술전문가인 '삼성 명장',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우수 자격 보유자 등이 심사에 오르게 됩니다.
또 임직원 근로의욕 향상을 위한 '샐러리 캡 인센티브'도 도입됩니다. 삼성전자는 직급별 샐러리 캡(연봉 상한선)이 설정돼 있는데 이전까지는 연봉 수준이 샐러리 캡에 도달한 임직원은 매해 결정되는 임금인상률이 온전하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샐러리 캡 미적용 시 예상되는 연봉과 샐러리 캡과의 차액을 매년 3월과 9월 연 2회 분할해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임직원 업적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수시 피드백 제도도 이달부터 실시됩니다. 이전까지 임직원 업적평가는 한 해에 한 차례씩만 이뤄졌는데, 앞으로는 CL2~CL4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분기별 1회 이상씩 수시로 업무성과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네이버페이·페이코, 문화상품권 손절한다…파장 확산
- 2.'2억 깎아줄테니, 주말까지 팔아줘요'…잠실 집주인 '발동동'
- 3.오늘부터 금리 내린다…내 대출이자 얼마나 줄어들까?
- 4.이제 출근길에 삼성전자도…110개→350개로 늘어난다
- 5."회사는 취미겠네"…월급 빼고 월 6천만원 버는 직장인 '무려'
- 6.'연봉 93억' 증권사 연봉킹 '수석님', 누구일까?
- 7.'백종원 식당들' 안보인다 했더니…가맹브랜드 59% 매장 줄었다
- 8.라면 싫다던 엄마, 진라면 박스째로 사왔다 왜?
- 9.[단독] 오너 3형제의 '한화에너지' 계열사 상대 140억대 소송
- 10."앉아서 5억 번다"…광교신도시 로또줍줍에 36만명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