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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尹대통령 취임…"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5.10 11:27
수정2022.05.10 12:15



윤석열 대통령은 제20대 대통령 취임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유의 가치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재발견해야 한다"며,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그룹에 들어 있는 대한민국이 자유·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 규범을 지지·수호하는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자유·인권·공정·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와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국내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치·경제적으로 위기라고 규정하면서도 "역사를 돌이켜보면 우리 국민은 그럴 때마다 힘을 합쳐 지혜롭게 또 용기있게 극복해왔다"며 "빠른 성장 과정에서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게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하겠다. 많은 나라들과 협력·연대해 과학과 기술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 놓겠다.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할 경우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0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제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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