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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올해 적자 17조원 이상 전망…전기요금 인상 압박 가중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5.10 07:53
수정2022.05.10 07:56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연간 17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 압박도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하는 한전의 올해 적자 규모는 17조4723억원으로 지난해 적자(5조8601억원)의 3배에 달합니다.

지난달 기준 한전이 발전사에 지급하는 전력도매단가(SMP)는 1년 전 대비 2.6배로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지난 3월 말 전기요금의 핵심 요소인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이 상향 조정돼 지난달 초부터 전기요금은 kWh당 6.9원 올랐습니다.

한전은 막대한 적자로 재무 부담이 커짐에 따라 비상체제를 가동했고 자산 매각 등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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