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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쿠팡, 같은 상품인데 단골은 ‘비싸고’ 비이용자는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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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5.10 07:02
수정2022.05.10 17:0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서울 신규계약 전셋값, 갱신때보다 1억5000만원 비싸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오늘(10일)은 전셋값에 대한 기사로 시작합니다. 

같은 단지의 같은 면적 아파트여도 신규 계약 전세는 재계약 전세보다 보증금이 평균 1억 5,000만 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R114가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중 동일 단지, 동일 면적에서 갱신 계약과 신규 계약이 동시에 확인된 6천 781건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신규 계약의 평균 보증금은 6억 7,321만 원으로 갱신 계약의 평균 보증금 5억 1,861만 원보다 1억 5,460만 원 높았습니다. 

임대차법 시행 이후 갱신권을 사용한 전세 계약은 임대료 인상이 5% 이내로 제한됐지만 신규 계약은 시세 수준으로 전셋값을 올릴 수 있었던 영향이 큽니다. 

 올해 7월 말 임대차법 시행 2년을 맞아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전셋집이 시장에 나오면 세입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현대차·기아 뛰어들 '인증 중고차' 시장…이미 변화는 시작됐다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중고차 시장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내년부터 현대차와 기아의 인증 중고차를 살 수 있게 되면서 시장이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가 현대차,기아에 1년 유예 기간을 뒀고 판매량도 2년간 제한했지만 양사는 이미 사업을 개시할 채비를 갖춘 상황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중고차 시장 진출로 '충성 고객'을 확보해 브랜드 가치 상승, 전체 실적 증가 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시설 확보와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중고차 판매업 빗장이 풀리면서 렌터카 계열사를 둔 대기업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롯데렌탈이 올 하반기 롯데오토옥션을 통한 소비자 거래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고 SK그룹도 SK렌터카를 통해 재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중국 쳐다보던 화장품, 북미 피부 두드린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작년 중국의 애국소비 열풍, 보따리 장수의 위축으로 잇따라 실적 충격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중국 악재가 계속되자 탈(脫)중국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1분기 매출이 9% 하락했지만 설화수 같은 스킨케어 제품의 북미 시장 매출이 63% 성장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중국 내 '에뛰드' 매장 600여 개를 모두 철수하고 올해 미국, 캐나다에서 설화수, 라네즈 제품 판매를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LG생활건강도 미국 화장품 브랜드 ' 크렘샵' 등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섰고 화장품 브랜드 미샤도 재작년 미국 법인을 재설립하고 아마존에 입점했는데요. 

작년 매출이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쌍용차, 새 주인 찾을까…13일 예비인수자 선정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쌍용자동차가 재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주 13일 우선협상대상자의 윤곽이 나옵니다. 

현재로선 KG그룹·쌍방울그룹·파빌리온PE·이엘비앤티(EL B&T) 등 4개 사가 입찰에 참여할 전망입니다.

인수자가 확정되면 쌍용차는 오는 7월 최종 인수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인데요. 

4,000억~5,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노조가 주장하는 완전 고용 승계 등이 최대 관건으로 꼽힙니다.
 
쌍용차를 회생시킬 경영 계획도 중요한데요. 

업계에선 쌍용차의 새 주인이 인수 자금과 별도로 8,000억 원 정도 운영자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쿠팡, 같은 상품 다른 가격 단골들 "왜 더 비싼가"

한겨레 기사입니다.

쿠팡이 같은 상품을 두고도 회원마다 서로 다른 가격을 적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같은 상품인데도 유료 멤버십 가입 회원이나 쿠팡을 자주 이용하는 충성고객은 가격이 비싸고, 쿠팡을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건데요. 

쿠팡이 미국 아마존 방식을 도입해 원래 가격이라면 사지 않았을 고객에게는 값을 낮춰 제품을 사도록 유인하고, 반대로 가격을 올려도 계속해서 제품을 구입하는 '단골 고객'에게는 인상된 가격을 제시하는 '다이내믹 프로세싱'을 펼치고 있는 셈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사전 고지도 없이 충성고객에게 더 비싼 가격을 물리는 것은 부당하다며 원성을 높이고 있는데요.  

이에 쿠팡 측은 “개인 맞춤형 가격 정책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업계의 일반적인 마케팅 활동에 따라 신규 고객 및 비활성화고객에게 1회용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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