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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 신설 추진”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5.10 06:02
수정2022.05.10 11:48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을 새로 짓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달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일정에 맞춰서 투자계획 발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박규준 기자, 현대차가 미국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는 건데, 외신 내용 구체적으로 알아보죠. 
네,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으로 9일 보도한 내용인데요.

로이터 통신은 "조지아 전기차 공장에선 미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기SUV 아이오닉7과 EV9이 생산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투자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는 기아차 공장만 있고, 내연기관차만 생산되고 있고요.

아이오닉5·EV6 같은 전기차는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보도가 맞다면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 대해 전기차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내용 알아보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인수합병 관련, 현재 해외 경쟁 당국들이 심사를 하고 있는 거로 아는데, 중국이 심사를 미적대고 있다고요? 
네, 중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M&A 심사를 정해진 기간 안에 결론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경쟁당국의 기업 결합심사는 모두 270일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중국이 이 기간 결론을 내지 않아 지난해 10월 대한항공이 중국 당국에 M&A 신고를 철회했다가 최근 재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업계에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결합으로 한중 노선에서 중국 항공사의 경쟁력과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심사를 미루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중국, 미국, EU, 일본 중 한 국가라도 불허 결정을 내리면 취소될 수 있어 대한항공과 우리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LG그룹이 3년 만에 상반기 전략회의를 열기로 했죠? 
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이번 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열기로 했습니다. 

LG그룹은 2019년까지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보고회를 열다가 2020년부터는 하반기 1차례만 하고 있는데, 3년 만에 상반기 보고회를 소집하는 겁니다. 

전략보고회에선 주요 계열사와 사업본부 5~7곳에 집중해 중장기 전략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화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도 사장단 회의를 소집한 바 있는데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망 차질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사업 전략을 긴급히 점검하고 관련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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