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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용산서 임기 시작…오늘 취임식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5.10 05:59
수정2022.05.10 07:46

오늘(10일)부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취임식부터 만찬까지 새 대통령의 첫날, 안지혜 기자와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당선인에서 대통령으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윤 대통령, 이미 자정부터 일을 시작했다고요? 
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0시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집무를 시작했습니다. 

헌법에 따라 국군통수권을 넘겨받고,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 군사동향과 우리 군 대비태세를 차례로 보고 받았는데요.

국가안보실은 윤 대통령이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임기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서초동 자택에서 쉬고 있는데, 오전 9시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긴 하루가 이렇게 시작이 됐군요. 취임식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네, 취임식은 윤 대통령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하는 11시부터 시작됩니다. 

국민과 외빈을 포함해 모두 4만 1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국회 정문에서부터 취임식 단상까지 200미터 거리를 시민들과 걸어서 이동하는데요.

이후 부인인 김건희 여사, 국민희망대표 20명과 손을 잡고 단상에 올라 20분 안팎 취임사를 낭독합니다. 

취임식이 끝나면 곧바로 용산 집무실로 이동해 외빈을 접견합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해 주요국에서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찾은 공식 외교사절단과 면담이 있고요.

이후엔 다시 국회로 돌아가 취임식 경축행사를 소화하고, 저녁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외빈초청 만찬에 참석합니다. 

이번 만찬에는 5대 그룹 총수들도 함께 한다면서요? 
맞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5대 그룹 총수를 한꺼번에 만나게 되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그리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회장과 6대 경제단체장을 만나 경제계 목소리를 들을 예정입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전에 취임식 참석 이후 KTX를 타고 경남 양산시 사저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안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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