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도 ‘울먹’…강수연 빈소 영화인들 조문 행렬 계속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5.09 18:07
수정2022.05.09 21:47
[양익준 감독이 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영화배우 강수연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연합뉴스)]
한국 영화계의 '원조 월드스타' 배우 고(故) 강수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오늘(9일)에도 영화계 인사를 중심으로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과거 방송에서 초등학교 때 첫사랑이 강수연이었다고 밝힌 적 있는 배우 김보성은 오후 3시께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습니다.
강수연이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2016년 개막작 '춘몽'에 배우로 출연한 양익준 감독도 오후 2시께 장례식장에 도착해 빈소를 지키고 있던 장례위원장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마주한 뒤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영화 '씨받이'(1986),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강수연을 월드스타로 만든 임권택 감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전 10시께부터 두 시간가량 고인 곁을 지켰고,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 함께 출연했던 원로배우 한지일도 전날에 이어 다시 빈소를 찾았습니다.
영화제나 시상식에서 늘 고인과 붙어 다녔다는 배우 예지원 역시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다시 조문했고, 영화 '경마장 가는 길'(1991)에 고인과 함께 출연해 나란히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받은 문성근도 발걸음을 했습니다.
또 김석훈, 양동근, 유해진, 장혜진, 정유미, 김민종, 심은경, 이연희, 문성근 등 동료 배우들과 이창동, 김의석, 박광수, 강우석, 김초희, 이정향 감독, 가수 박미경,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등 영화인과 문화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강수연은 7일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화배우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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