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방, 러 침략할 준비…우크라 군사작전은 선제 조치”
SBS Biz 류선우
입력2022.05.09 16:59
수정2022.05.09 17:3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9일 '전승절' 연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의 전승절) 연설에서 서방이 자국 영토를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 '특수 군사작전'이 필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에서 이렇게 말하며 우크라이나에서 한 군사 행동은 서방의 침략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시기적절하고 필요한 대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러시아 국경에서 위협을 조성하고 있었으며, 서방은 러시아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고 다른 계획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반군 세력에 대해 "여러분은 여러분의 조국과 그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위해, 승리를 위해, 만세"라고 구호를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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