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정원장에 김규현 발탁…이르면 내일 발표
SBS Biz 류선우
입력2022.05.09 16:13
수정2022.05.09 17:29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 자리에 김규현(69)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오늘(9일) "김 전 차장이 새 국정원장 후보자로 가장 유력하다"며 "내일이나 모레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차장은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 재학 중인 1980년 외무고시(14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외교부 북미1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와 공사 등을 거친 정통 북미 라인입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비서실에 파견됐고, 노무현 정부 때는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한미 간 국방 현안을 다룬 경력도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 1차장,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겸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요직을 지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세월호 사고 보고 시각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처벌받지는 않았습니다.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보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합니다.
통상 개인 신상이나 도덕성 문제를 다루는 부분만 공개로 진행되고, 대북, 정보 등 민감한 안보 현안을 다루는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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