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일부 트위터 주주 “인수 3년 연기해야”…집단소송 제기
SBS Biz
입력2022.05.09 06:32
수정2022.05.09 07:50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트위터 인수 3년 연기" 소송
글로벌 비즈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일부 트위터 주주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 연기금은 머스크가 연내 트위터 인수 절차를 완료하려는 계획이 델라웨어주 회사법에 어긋난다며 델라웨어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연기금은 트위터 지분 9%를 보유한 머스크가 인수 제약 조건을 가진 '이해주주'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의결권 주식의 3분의 2가 동의하지 않는 한 앞으로 3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트위터의 다른 주주인 모건스탠리와 창업자 잭 도시의 지원을 받아 지분 15% 이상의 실질적 소유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연기금이 주장한 이해주주 지위를 입증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 이번 소송이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트위터 매출을 5배까지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50억 달러에 그친 매출을 2028년까지 264억 달러로 높이겠다며, 구체적인 숫자들을 나열했는데요.
기존 주력 사업인 광고 비중을 대폭 줄이고, 구독 서비스로만 100억 달러, 12조 7천억 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현금흐름은 94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 빅테크 성장 끝났나
기술기업들의 성장세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19 등 겹악재에 빅테크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기술 기업들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주장과 함께 "몸집을 줄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인베스코의 케빈 홀트 애널리스트는 "그간 초저금리 특수로 기술주들이 비현실적으로 성장했다"며 "시장이 무너졌다"고 평가했는데요.
메타는 올해에만 주가가 30% 넘게 빠지면서 신규 채용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고,
아마존의 매출 증가율은 20년 만에 최저 수준을 찍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특수로 반사이익을 봤던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의 온라인 광고 매출 증가폭도 쪼그라들고 있는데요.
지난해 50%를 훌쩍 넘겼던 성장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특히 메타는 6%에 그쳤습니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개선되면서 온라인 광고가 일시적인 침체기를 겪고있다는 엇갈린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 美 노조 설립 신청 급증
미국 곳곳에서 노조 '붐'이 일고 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노조 자격 인정 청원은 1년 전보다 57% 급증했고,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제소도 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애플을 비롯해 아마존,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들에서도 노조 설립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역대 가장 노조 친화적인 대통령'을 자칭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 아마존과 스타벅스 노조원을 초청하는 등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도 힘을 보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노사 갈등도 커지고 있는데요.
노조설립 투표 부당개입으로 각을 세우고 있는 아마존은 최근 첫 노조가 탄생한 뉴욕 스탠튼아일랜드 소속 간부 사원 가운데 최소 6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구글, 새로운 직원 평가제 도입
구글이 직원들의 급여가 적다는 호소에 성과평가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새로운 성과 검토 절차를 도입해 급여를 인상하기로 했는데요.
새 절차가 도입되면 대다수 직원이 기존 인사평가 시스템 때보다 더 높은 급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구글은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자리에서 급여가 적다는 불만사항에 맞닥뜨렸는데요.
경쟁사와 비교해 급여나 상여금 등이 가장 낮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트위터 인수 3년 연기" 소송
글로벌 비즈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일부 트위터 주주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 연기금은 머스크가 연내 트위터 인수 절차를 완료하려는 계획이 델라웨어주 회사법에 어긋난다며 델라웨어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연기금은 트위터 지분 9%를 보유한 머스크가 인수 제약 조건을 가진 '이해주주'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의결권 주식의 3분의 2가 동의하지 않는 한 앞으로 3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트위터의 다른 주주인 모건스탠리와 창업자 잭 도시의 지원을 받아 지분 15% 이상의 실질적 소유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연기금이 주장한 이해주주 지위를 입증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 이번 소송이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트위터 매출을 5배까지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50억 달러에 그친 매출을 2028년까지 264억 달러로 높이겠다며, 구체적인 숫자들을 나열했는데요.
기존 주력 사업인 광고 비중을 대폭 줄이고, 구독 서비스로만 100억 달러, 12조 7천억 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현금흐름은 94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 빅테크 성장 끝났나
기술기업들의 성장세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19 등 겹악재에 빅테크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기술 기업들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주장과 함께 "몸집을 줄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인베스코의 케빈 홀트 애널리스트는 "그간 초저금리 특수로 기술주들이 비현실적으로 성장했다"며 "시장이 무너졌다"고 평가했는데요.
메타는 올해에만 주가가 30% 넘게 빠지면서 신규 채용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고,
아마존의 매출 증가율은 20년 만에 최저 수준을 찍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특수로 반사이익을 봤던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의 온라인 광고 매출 증가폭도 쪼그라들고 있는데요.
지난해 50%를 훌쩍 넘겼던 성장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특히 메타는 6%에 그쳤습니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개선되면서 온라인 광고가 일시적인 침체기를 겪고있다는 엇갈린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 美 노조 설립 신청 급증
미국 곳곳에서 노조 '붐'이 일고 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노조 자격 인정 청원은 1년 전보다 57% 급증했고,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제소도 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애플을 비롯해 아마존,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들에서도 노조 설립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역대 가장 노조 친화적인 대통령'을 자칭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 아마존과 스타벅스 노조원을 초청하는 등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도 힘을 보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노사 갈등도 커지고 있는데요.
노조설립 투표 부당개입으로 각을 세우고 있는 아마존은 최근 첫 노조가 탄생한 뉴욕 스탠튼아일랜드 소속 간부 사원 가운데 최소 6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구글, 새로운 직원 평가제 도입
구글이 직원들의 급여가 적다는 호소에 성과평가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새로운 성과 검토 절차를 도입해 급여를 인상하기로 했는데요.
새 절차가 도입되면 대다수 직원이 기존 인사평가 시스템 때보다 더 높은 급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구글은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자리에서 급여가 적다는 불만사항에 맞닥뜨렸는데요.
경쟁사와 비교해 급여나 상여금 등이 가장 낮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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