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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개방에 서울 도심순환버스 신설…지하철 3·5호선 증차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5.08 11:39
수정2022.05.08 11:56


오는 10~22일 청와대 개방 행사에 맞춰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지하철 3호선과 5호선은 증차 운행됩니다. 아울러 관광버스 주차장이 추가로 마련되고, 영빈관 등 주요 지점에 간이 화장실 등 방문객 편의시설도 확충됩니다. 

오늘(8일)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에 대비해 이 같은 내용의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청와대 개방 기간에 일대 방문객은 하루 평균 2만 4000~4만 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서울시는 청와대 인근 주요 6개 지하철역을 순환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01번)을 신설해 지난 2일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청와대로 들어갈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4개소도 신설했습니다. 

순환버스는 충무로역을 시작으로 동대입구역, 남산서울타워, 시청앞을 지나 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안국역 등 약 16km 구간을 연결합니다. 하루 12대가 투입돼 7~10분 간격으로 120회 운행합니다. 다만, 개방 행사 기간에는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됨에 따라 청와대 방향으로는 버스가 진입하지 않고 광화문역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우회 운행됩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과 광화문역, 안국역을 정차하는 지하철 3호선과 5호선은 개방 행사 기간 예비 전동차를 각각 6대씩 추가 투입해, 하루 최대 약 18만 명을 추가 수송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경복궁과 남산예장 등 공공부설 관광버스 주차장, 창의문로 및 사직로 인근 노상 주차장 등 관광버스 주차장 총 8곳, 169면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단거리 이동 선호가 높은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청와대 및 경복궁 인근 지역에 100대 늘어난 총 263대를 배치하며 대여소도 5개 더 늘어납니다. 청와대 방문객 편의를 위해 본관과 영빈관 등 주요 행사 지점에 간이화장실 15동이 마련되며, 이동경로 100곳에 쓰레기통도 설치됩니다. 녹지원 등 청와대 내 주요 휴식공간과 산책로에는 벤치 100개가 추가 설치되며, 시설물 관리인력도 30명 배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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