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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반환점 돈 청문회·대통령실 비서관·여가부 폐지·이재명-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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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5.06 08:14
수정2022.05.06 14:58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6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반환점 돈 청문회

다음 주 새 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후보자 19명 가운데 12명에 대한 청문회 절차를 마쳤는데요.

채택된 것은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한화진 환경부, 이종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 등 3명뿐입니다.

나머지 9명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기다리고 있는데, 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정호영 복지, 이상민 행안, 원희룡 국토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윤 정부 총리는 한덕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대통령실 비서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명의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공직기강비서관에 윤 당선인과 대구고검에서 일했던 이시원 변호사가 내정됐는데요.

서울시 공무원이었던 유우성 씨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전력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내정자는 지난 2013년 서울중앙지검 공안부 검사로 유우성 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는데, 법무부는 이 과정에서 이 내정자가 국정원의 위조문서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며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선량한 시민을 간첩으로 만든 국정원의 조작을 묵인하고 동조하던 사람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니 황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 여가부 폐지

국민의힘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는 법안을 오늘 발의할 계획입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가부 폐지 법안을 담은 '정부 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는데 개정안 제안 설명에는 "2001년 여성부가 처음 신설된 이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 여가부에 대한 국민의 여론이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며 폐지 당위성 등을 담았습니다.

SBS에 따르면 법안에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대신 '인구가족부'를 신설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민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당장 처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재명-안철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오늘(6일)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 첫 선거로, 오후 인수위 마지막 공식행사인 수원지역 순회 국민보고회를 마친 뒤 보궐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발대식이 오는 11일인 만큼 이재명 고문의 '조기 등판' 여부는 다음 주 초까지는 판가름날 걸로 보입니다.

◇ 문 대통령 마지막 공개행사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날을 맞아 마지막 공개 행사를 마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벽지에 있는 분교 학생 등 어린이 90여 명을 청와대로 초대해 놀이를 하고 영빈관에서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청와대 내부가 정리 절차에 들어갔고 대통령기록물 이관도 9일 자정까지 마무리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9일 오후 6시 퇴근 후 청와대 바깥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데요. 이어 KTX를 타고 경남 양산 사저로 향하는데 사저로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임기 5년간의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 한동훈 딸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수상 이력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MBC는 한 후보자 딸이 교육봉사활동으로 서울시장상과 인천시장상을 받았다는 인터뷰 기사와 관련해 해당 지자체에 확인한 결과, 수상 내역이 없었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거짓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서울시가 수상자 누락이 됐다며 한 후보자 딸의 서울시장상 수상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천시장상이 아니라 인천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한 후보자 측은 고교생인 딸이 두 달 만에 논문을 여러 편 쓴 것과 관련해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은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 보도에 대해서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 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폭락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렸는데도 크게 상승했던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폭락했습니다.

다우존스와 S&P500 지수는 3% 넘게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이 시장에 가져올 불확실성 때문이란 진단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긴축정책에 나서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돌아온 야구장

코로나19로 굳게 닫혔던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 대 LG트윈스의 서울 라이벌전이 열렸는데요. 홈팀 LG는 경기 전 선수들은 사인회를 갖고 어린이 팬과 직접 만났습니다.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 경기가 열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영화 ‘스타워즈’ 속 캐릭터들이 어린이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경기장을 직접 찾아 어린이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날인 어제 5개 구장에 10만 3천 명의 팬들이 몰리면서 수원케이티위즈파크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선 올 시즌 프로야구 첫 매진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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