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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입국도 방역 완화…‘PCR 후 입국’은 유지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5.04 17:48
수정2022.05.04 18:46

정부가 국내 일부 공항에 대해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가운데 재계는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PCR검사 음성 확인서를 폐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5일) 어린이날과 주말 어버이날 등 외부 행사가 몰려있는 시기가 겹치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나왔습니다.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고요? 
다음 달 1일부터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에 한해 무비자 입국이 재개됩니다. 

코로나19 초창기였던 지난 2020년 2월 중단 이후 26개월 만인데요.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중단 이전에 무사증 제도가 시행됐던 나라의 입국자들이 우선 허용 대상입니다. 

아무래도 관광활성화 차원의 조치일 텐데요. 재계에서는 국내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를 없애달라고 요청했다고요? 
관광업계는 어제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협의회에서 국내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PCR검사 음성 확인 절차 폐지와 미접종 소아의 무격리 입국, 여행경보단계 완화 등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특히, PCR검사가 해외 관광객 유치의 최대 걸림돌이라면서 신속항원검사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미국은 PCR검사나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이라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입국할 수 있고 일본은 PCR 음성 확인서를 내야 합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접종증명서만 있으면 되고 영국과 프랑스 태국 싱가포르 등은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조합변이 유입 우려 등을 감안해 당분간 PCR 확인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인데요. 

향후 방역상황을 감안해 신속항원검사와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내일부터 주말까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몰려있는 연휴인데,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질 거 같은데요?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가 모두 해제되면서 당장 이동량도 작년보다 크게 늘어나고 대형 쇼핑몰이나 놀이공원 식당 등에 사람들이 평소보다 훨씬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유행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감염 우려를 막기 위해서는 자율적인 방역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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