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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경!] “머스크, 트위터 상장 폐지 뒤 향후 재상장할 것”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5.04 08:37
수정2022.05.04 08:38

■ 오늘의 해외 경제 소식을 전달해 드리는 또, 오해경입니다!

"머스크, 트위터 상장 폐지 뒤 향후 재상장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는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이 회사를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가 트위터를 3년 안에 다시 상장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머스크가 재상장 의사를 내비친 것은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사모펀드를 끌어들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는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수가 끝나면 트위터는 비상장 회사가 될 전망입니다. 

머스크는 최근 4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5조 원의 트위터 인수 자금을 모으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팔고 은행 대출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2일 한 패션행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트위터 성공을 위해 사용자를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며 “대다수 미국인들이 트위터에서 말하길 바란다”며 자신의 이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 3월 구인 퇴직자 수 역대 최다 
미국 기업들의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전달보다 20만 건 넘게 증가한 1155만 건에 달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1천120만 건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000년 12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도 크게 늘었는데요.

3월 퇴직자 수는 전달보다 15만 명 넘게 증가한 454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역시 사상 최다 기록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기업들은 인력 확보를 위해 임금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데요, 

인건비 부담이 커진 기업들이 이를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동시장은 완전 고용에 가깝고 인플레이션은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미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전망인데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미 연준의 FOMC 회의 결과가 나오는데요.

0.5%포인트 금리인상과 더불어 대차대조표 축소 발표가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 연준이 더욱 긴축행보에 나설 것인지도 시장의 관심사인데요,

연준이 7월 회의까지 연달아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할 것이란 전망, 당장 다음달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노조 조직화 바람...타우슨몰 애플스토어 노조결성 추진
미국에서 노조 설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인근의 애플 소매점인 타우슨몰 애플스토어 직원들이 노조 결성에 나섰는데요,

이들은 투표 자격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직원의 65% 이상으로부터 노조 설립 투표에 찬성한다는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팀 쿡 애플CEO에게는 '애플코어'라는 이름의 노조를 조직하겠다는 뜻을 전했고요, 

며칠 안에 미국 노동관계위원회에 관련 서류도 제출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애플의 뉴욕 맨해튼 직영 매장인 '그랜드센트럴터미널점' 직원들이 노조 설립을 위해 서명을 받기 시작한 바 있고요,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애플스토어에서도 노조를 추진하는 직원들이 지난달 20일 투표 신청 서류를 노동관계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전통적으로 노조가 없던, 애플을 포함해 스타벅스 아마존 등에서 활발한 노조설립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면서 치솟는 물가에 실질소득이 감소한 근로자들이 뭉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최근 미국 기업들의 구인난이 심해지는 가운데 노조의 협상력이 높아진 것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근무나 휴직을 했던 사람들이 가족이나 삶의 다른 가치를 자각하게 된 것도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요구하게 된 배경으로 꼽힙니다. 

보복 나선 푸틴 대통령, 비우호국에 수출 금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정 국가와 국제기구의 비우호적인 행동에 대한 보복 성격의 경제 제재에 나섭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미 관련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이 밝혔는데요,

러시아의 제재 대상이 된 기업과 단체, 개인 등에 러시아산 제품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하는 등 거래를 끊겠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러시아가 이들과 맺은 거래와 관련해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해당 문서에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되는 기업이나 개인이 누군지는 명시되지 않았는데요,

열흘 이내에 구체적인 제재 대상 명단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3월 러시아 정부가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 회원국, 우리나라 등 48개 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한 만큼 이들 국가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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