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NC발’ 대형악재…변명 여지도 없는 코치 음주 폭행 파문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5.03 16:07
수정2022.05.03 16:28
[NC 다이노스 구단 엠블럼 (NC 구단 제공=연합뉴스)]
프로야구 9번째 구단 NC 다이노스의 '흑역사'에 사건 하나가 추가됐습니다.
지난 3∼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3연전을 앞두고 NC 코치 두 명이 3일 새벽 대구 시내 한 술집에서 A 코치가 B 코치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코치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얻어맞은 B 코치는 치료를 위해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KBO 사무국은 즉각 NC 구단에 경위서 제출을 지시했다. 경위서를 검토해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NC 구단 고위 관계자는 "구단도 모그룹도 할 말을 잃었다"며 "변명의 여지없는 일로 팬과 야구계에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술판을 벌였다가 KBO와 NC 구단의 출전 정지 징계를 차례로 거친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세 선수가 4일 1군 엔트리 등록을 앞둔 상황에서 느닷없이 코치 음주 파문이 터져 NC 구단의 처지는 더욱 옹색해졌습니다.
주전급 세 선수가 없어 NC는 최하위로 처졌습니다. 세 선수가 돌아오는 5월 대반격을 준비하던 찰나에 몰지각한 코치들이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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