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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뱅, 외국인 비대면 뱅킹서비스…"방문 없이 첫 계좌 개설도"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5.02 10:09
수정2022.05.02 10:13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국내 외국인 고객 대상 비대면 뱅킹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외국인 고객의 경우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첫 계좌 개설이 가능했던 불편함도 없앱니다.

토스뱅크는 오늘(2일) 오전부터 국내에 거주하면서 외국인등록증을 보유한 외국인의 경우 토스뱅크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국내 은행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외국인 고객이라도, 토스뱅크를 통해 최초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계좌를 개설한 외국인 고객들은 내국인 고객과 차등없이 비대면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은행 간 송금, ATM 입출금 등 각종 수수료 무료 정책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다만 토스뱅크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사장님 대출’ 등 무보증·무담보로 운영되는 대출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토스뱅크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외국인이 휴대전화 가입자 명의나 금융 계좌 명의를 다르게 입력하는 경우 동일인 여부를 판별할 수 없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 196만 명에 달함에도 여전히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뱅킹서비스는 제한적"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를 들여다보고 고객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장·단기 체류 외국인은 약 196만 명으로 이 가운데 등록 외국인은 157만여 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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