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최대주주 "아시아 사업 분사 검토"
SBS Biz
입력2022.05.02 07:19
수정2022.05.02 07:39
영국계은행 HSBC가 최대주주인 핑안보험과 아시아 사업 분사에 대해 검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HSBC의 아시아 사업을 분사하고 홍콩에 별도로 상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핑안 대변인은 "HSBC의 장기적 운영과 가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개혁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HSBC 측은 "올바른 전략을 갖고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HSBC는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개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십억 달러의 자본을 아시아로 옮기고, 유럽과 미국 등 수익성이 없는 사업을 점진적으로 철수하고 있습니다.
이미 누노 마토스(Nuno Matos) 자산 부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고위 경영진 대부분이 홍콩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업계는 중국 부호층이 확대되고 금융 개방이 이뤄지면서 HSBC가 핵심 아시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HSBC 지난해 총 매출 496억 달러(약62조6천억원) 중 대부분의 수익을 아시아에서 챙겼는데, 약 65%가 아시아에서 나왔고, 유럽은 5분의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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