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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추경호 등 청문회 ‘슈퍼위크’ 시작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5.02 06:27
수정2022.05.02 07:56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오늘(2일)부터 다음 주까지 이어집니다.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김기송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부터 청문회가 진행되죠. 
네, 그렇습니다. 

오늘만 6명의 후보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입니다. 

앞서 한 후보자의 경우 지난달 25일에 청문회를 하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한 후보자가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했다"며 인사청문회를 거부하면서 일정이 바뀌었습니다. 

3일에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4일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여러 쟁점이 있던데 눈에 띄는 게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네, 먼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쟁점을 보면요.

김앤장 고문 시절 받은 19억여 원 보수의 적정성과, 통상산업부 관료 시절 종로구 자택을 미국 기업 2곳에 임대한 데 대한 이해 충돌 논란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추경호 후보자에 대해선 과거 재정경제부 근무 때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주장과 관련된 의혹과 단기 재산 증식 등이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자녀 의대 편입과 아들 병역판정 특혜 의혹 등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 등이 불거졌습니다. 

어제(1일), 청와대 인선이 마무리됐죠. 
그렇습니다. 

'2실·5수석'체제로 인선을 확정하면서 대통령실 규모가 작아졌습니다. 

먼저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맡게 될 인사로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을 임명했습니다. 

김성한 내정자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캠프와 인수위에서 외교 안보 분야를 맡아왔습니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이, 사회수석은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최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1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고요.

안상훈 내정자는 인수위 사회복지문화 분과 인수위원으로 사회 정책 밑그림을 그린 인물입니다. 

정무수석은 이진복 전 의원. 시민사회수석엔 강승규 전 의원, 홍보수석은 최영범 효성 부사장이 낙점됐습니다. 

이진복 내정자는 부산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강승규 내정자는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 윤 당선인의 대국민 소통을 돕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범 내정자는 언론과 기업인 출신으로 언론과의 소통을 책임질 예정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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