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서울 땅값 2년 연속 11%↑…성동구 14.57% ‘최고’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4.29 11:21
수정2022.04.29 11:54

[앵커] 

서울시 땅값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로 크게 올랐습니다.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이 뛴 곳은 성동구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훈 기자, 서울의 개별공시지가는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올해 서울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11.54%로 지난해와 같은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조사 대상인 87만3412필지 가운데 약 99%인 86만3385필지의 지가가 상승했습니다. 

개별 자치구 가운데서는 성동구가 강남구를 제치고 상승률이 가장 높았는데요. 

행당동 재개발 영향으로 성동구의 상승률은 14.57%에 달했습니다. 

강남구와 영등포구가 각각 13.62% 뛰어 뒤를 이었고, 25개 자치구 가운데 15개 구가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6.7%의 중구였습니다. 

올해 전국 땅값은 지난해보다 9.93% 올랐습니다. 

[앵커] 

개별 장소 중에는 어디가 땅값이 가장 비쌌나요? 

[기자] 

중구 명동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건물 부지입니다. 

1㎡당 땅값이 1억 8900만 원으로 지난 2004년부터 19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가 1㎡당 2920만 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이나 일사편리 서울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다음 달 30일까지'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 사이트나 자치구, 동주민센터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의제기된 토지는 검증과 자치구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월 24일 최종 공시됩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훈다른기사
기업은행 노조, 사상 첫 총파업…"영업점 직원 55% 참여"
[인사]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