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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봉쇄 확대…이동 통제·등교수업 중단

SBS Biz 장가희
입력2022.04.29 06:20
수정2022.04.29 06:24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구역이 추가 지정됐습니다. 

상하이처럼 도시 전체가 봉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장가희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며칠 전 차오양구 일부 지역을 봉쇄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봉쇄 지역이 더 늘어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베이징 보건 당국은 어제(28일) 오전부터 차오양구 2개 지역을 추가 임시 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해 주민들의 이동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진쑹과 판자위앤 일대 인근 주택가이고, 베이징 최대 번화가인 궈마오와도 가깝습니다. 

당국은 관리통제구역 내 아파트 단지 입구마다 철제 펜스를 설치하고, 경찰과 보안요원을 동원해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앞서 수요일에는 퉁저우구 2곳과 펑타이구 1곳이 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됐는데, 이곳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직장인들은 재택근무가 원칙입니다. 

노래방, 식당, 영화관 등은 문을 닫았고요.

기본 생필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슈퍼마켓, 병원만 정상 운영이 가능합니다. 

특히 베이징 첫 관리통제구역인 진쑹과 판자위앤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봉쇄 조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베이징 내 코로나 확진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현재 베이징 주민 90%, 2천만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 0시 기준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가 처음으로 50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동안 한자릿수 수준이었던 베이징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부터 두 자릿수로 늘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주까지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면,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시는 오늘(29일)부터 모든 초중고교와 중등 직업학교의 노동절 연휴를 하루 앞당겨 시작하는데요.

다음 달 4일 연휴 기간이 끝난 뒤에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등교수업 재개 시기를 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걱정되는데,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한 달 가까이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상하이의 경우 지난 11일 봉쇄 수위를 완화하면서 이곳에 진출한 일부 기업들이 공장을 재가동했습니다. 

오리온 상하이공장은 공장 가동률이 70% 가까이 올라온 상태고, 농심도 연간 라면 3억 5천만 개를 만드는 상하이 공장을 다시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상하이 공장을 한 달째 돌리지 못하고 있고,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은 유통망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아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랜드는 상하이에서 스파오나 미쏘 등 230여 개 매장이 휴업에 들어갔는데, 베이징에서도 10여 개 매장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달 초 베이징에 두부 공장을 준공한 풀무원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봉쇄령이 길어질수록 국내 기업들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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