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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산소파이프 터져 현대로템 근로자 중상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4.28 18:51
수정2022.04.28 19:01

[현대제철 당진공장 / 출처 : 연합뉴스]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30대 노동자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 10분쯤 현대제철 당진공장 산소생산설비 시운전 중 산소파이프가 터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불길이 치솟아 유량계를 확인하던 노동자가 전신 70%에 화상을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는 당진공장 산소공장 8호기 공사를 맡은 현대로템 소속으로, 병원에 이송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수사가 이뤄질 경우, 발주자가 '공사 또는 시설·장비·장소 등을 실질적으로 지배·운영·관리했다고 볼 사정이 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현대제철 측은 "이번 공사는 현대로템이 설비 건설·시운전과 현장안전까지 일괄 관리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감독관을 파견해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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