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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이어 롯데카드도 부정결제…“딱히 막을 방법이 없네”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4.28 11:24
수정2022.04.28 11:54

[앵커] 

최근 발생한 신한카드 부정결제, 기억하시죠? 

이번에는 롯데카드에서도 이 같은 부정결제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를 막을 수 있는 별다른 방법이 없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한승 기자 연결합니다. 

롯데카드에서도 부정결제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부정결제라는 것을 뒤늦게 인지한 케이스인데요.

롯데카드 사용자 A 씨는 지난 2일 카드 결제를 하려다가 한도초과 문자를 받았습니다. 

한도가 초과됐다는 것에 이상함을 느낀 A 씨는 지난달 37차례에 걸쳐 750만 원 상당이 결제됐다는 사실을 그때서야 알게 됐습니다. 

이에 A 씨는 경찰서와 카드사에 신고했습니다. 

롯데카드는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결제대금 청구를 막는 등 후속조치를 취해놓은 상황입니다. 

[앵커] 

부정결제의 이유는 뭔가요? 

[기자] 

롯데카드는 신한카드의 경우처럼 피싱이나 스미싱으로 인한 휴대폰 해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부정결제가 발생하기 전, A 씨가 경찰에 휴대폰이 해킹됐다고 신고했다는 점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경찰 수사결과가 나와봐야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계속 피싱으로 인한 부정결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건데, 대응책이 없는 건가요? 

[기자] 

내부 시스템의 문제라면 내부 보안을 강화하면 되는데요.

피싱이나 스미싱은 소비자들의 휴대폰이 해킹되는 것이어서 모든 피해를 막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금융감독원도 "카드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하지 않다"며 "부정결제 패턴을 분석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반영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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