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재계 2위 큰 의미없다…고객 관계가 기업 가치 결정"
SBS Biz 강산
입력2022.04.27 21:18
수정2022.04.27 21:18
최 회장은 오늘(27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를 찾아 '시장의 변화, 미래의 기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최 회장은 디지털 세계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영향으로 기업의 목적이 수익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는 미국 인텔과 테슬라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비교하며 “고객들과 많은 관계를 맺은 테슬라에 비해 인텔은 고객과의 접촉이 부족하다. 결국은 관계가 기업의 가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 회장은 “기업의 가치는 기업이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제시하고 이를 추진할 의지와 역량을 주주나 투자자가 신뢰할 때만 형성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최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서 재계 순위 2위 그룹으로 오른 것에 대해선 "기업집단순위는 자산순위인데 (올라간 것이) 큰 의미가 없다. '덩치가 커졌다', '둔해졌다' 이런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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