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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30번씩…환경·건강 다 잡아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4.27 17:49
수정2022.04.27 18:36

이름도 친숙하고 귀여운 따릉입니다. 

오늘은 이 따릉이 자랑을 좀 해보겠습니다. 

기능은 자전거지만, 이것저것 역할이 제법 큽니다. 

우선, 환경지킴이입니다. 

매연이나 미세먼지를 뿜어내지 않으니 지난 6년간 탄소 발생량은 무려 2천 톤 넘게 줄였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승용차로 서울에서 부산을 만 4천 번 오갈 때 나오는 탄소량입니다. 

시민들의 체력관리도 해 줬습니다. 

몸무게가 65킬로그램인 이용자를 기준으로 계산해봤더니 71억 칼로리를 소비한 운동효과를 냈습니다. 

한 사람당 5킬로그램씩 몸무게를 줄인다고 치면 무려 20만 명이 체중감량에 성공한 셈입니다. 

시민들의 사랑도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서울 시민 세 명 중 한 명 꼴로 따릉이를 탔습니다. 

거리로 계산해 봤더니 달나라를 360번 이상 오갈 정도였습니다.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따릉이 3천대가 더 준비됩니다. 

이용료는 한 시간에 천 원인데 자전거 인증제를 통해 적게는 150원에서, 많게는 300원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신청은 보시는 것처럼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서 할 수 있으며 합격하면, 2년 동안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사랑과 관심이 늘어난 만큼 이제는 우리의 자전거 이용 문화도 조금 더 멋있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헬멧과 같은 기본적인 안전장비는 꼭 착용하고 회전이나 끼어들기를 하기 전에 꼭 손을 들고, 진입을 알리는 정도의 매너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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