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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국내 반도체 테스트분야 1위 '테스나' 인수…반도체 사업 시작

SBS Biz 류정훈
입력2022.04.27 17:21
수정2022.04.27 17:21

[두산테스나 로고 (자료=두산)]

두산은 국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기업 테스나에 대한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고 '두산테스나'를 공식 출범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앞서 두산은 지난달 테스나 최대주주인 에이아이트리 유한회사로부터 테스나 보통주, 우선주, BW를 포함한 보유지분 전량(38.7%)을 46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두산테스나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의 후공정 가운데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2002년 설립 후 테스트 위탁사업을 국내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테스나는 웨이퍼 테스트 시장점유율 1위로, 웨이퍼 테스트는 1000~1만 개의 반도체 칩이 새겨진 원형 웨이퍼를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납품받아 전기, 온도, 기능 테스트를 진행해 양품 여부를 판단하는 작업입니다. 

두산테스나는 테스트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고히 하고, 테스트 후 웨이퍼 가공 및 반도체를 조립하는 패키징 기술까지 확보해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해지면서 설계·제조 등 전(前) 공정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후공정 기업의 경쟁력 강화도 요구되고 있다”며 “두산테스나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의 넘버원 파트너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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