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인플레 3.1% '9년만에 최고'…집값전망지수 10p 급등
SBS Biz 윤진섭
입력2022.04.27 07:34
수정2022.04.27 07:37
소비자가 예상하는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를 넘어 9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역대 기록을 세웠고,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 역시 불과 한 달 사이 10포인트(p)나 뛰었습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1%로 집계됐습니다. 3월(2.9%)보다 0.2%포인트 올랐을 뿐 아니라 2013년 4월(3.1%)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등에 금리수준전망지수(141)도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이 지수는 100을 웃도는데, 3월 136에서 141로 5포인트나 오른 것은 그만큼 상승 전망의 비중이 더 커졌다는 뜻입니다. .
주택가격전망지수(114)도 1개월 사이 10포인트 높아졌습니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가 한 달 만에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8로 3월(103.2)보다 0.6포인트 올라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입니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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