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산업개발이 즉석 햄버거를?…집만 지어선 못 버틴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4.27 07:03
수정2022.04.27 11:32

[앵커]
최근 들어 건설사들이 이종업종에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햄버거부터 연어 양식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오르락내리락하는 건설경기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새로운 먹거리 마련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거 매장 벽면을 푸른 채소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인공조명과 물을 공급 받아 싱싱하게 자란 채소들은 즉석에서 햄버거 재료가 됩니다.
핵심 상권인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앞에 이 수제 버거 매장을 연 건 특이하게도 중견 건설사인 대우산업개발입니다.
앞서 지난 2013년부터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를 들여와 외식업에 진출했는데 이번엔 미국 버거브랜드를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선겁니다.
[이미현 / 대우산업개발 부사장 :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강해졌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GS건설 역시 연어 양식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국내 유통되는 연어는 전량 수입이지만 부산에 스마트양식장을 만들고 연어를 키워서 신세계푸드를 통해 유통하겠다는 겁니다.
한신공영의 경우 최근 정관을 변경해 자동차 운전교습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건 건설경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건설업은 등락이 있는데 짧게 1년 주기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여러 해 (동안) 등락이 간다…. 그렇기 때문에 건설만 믿고 (사업)하면 안 되겠다.(는 거죠.)]
앞으로도 새 정부가 규제완화에 나서며 주택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있지만 원자잿값 급등을 비롯한 악재들 역시 있다 보니, 건설사들이 살아남기 위한 사업다각화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최근 들어 건설사들이 이종업종에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햄버거부터 연어 양식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오르락내리락하는 건설경기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새로운 먹거리 마련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거 매장 벽면을 푸른 채소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인공조명과 물을 공급 받아 싱싱하게 자란 채소들은 즉석에서 햄버거 재료가 됩니다.
핵심 상권인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앞에 이 수제 버거 매장을 연 건 특이하게도 중견 건설사인 대우산업개발입니다.
앞서 지난 2013년부터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를 들여와 외식업에 진출했는데 이번엔 미국 버거브랜드를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선겁니다.
[이미현 / 대우산업개발 부사장 :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강해졌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GS건설 역시 연어 양식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국내 유통되는 연어는 전량 수입이지만 부산에 스마트양식장을 만들고 연어를 키워서 신세계푸드를 통해 유통하겠다는 겁니다.
한신공영의 경우 최근 정관을 변경해 자동차 운전교습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건 건설경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건설업은 등락이 있는데 짧게 1년 주기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여러 해 (동안) 등락이 간다…. 그렇기 때문에 건설만 믿고 (사업)하면 안 되겠다.(는 거죠.)]
앞으로도 새 정부가 규제완화에 나서며 주택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있지만 원자잿값 급등을 비롯한 악재들 역시 있다 보니, 건설사들이 살아남기 위한 사업다각화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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