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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일산 집주인들 부글부글…우리만 찬밥?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4.26 17:48
수정2022.04.26 18:41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치자 재건축에 기대를 걸었던 경기 분당과 일산 등에 사는 주민들의 실망감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규제완화 추진력이 벌써 약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0년대 중반에 지어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 아파트입니다. 

건물 외벽 곳곳에 금이 가고 배관은 녹이 슬어 있습니다. 

[이신식 /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 30년 됐으니까 수도에 녹슨 물이 나오고요. 난방도 그렇게 따뜻하다는 걸 느끼지는 못하지요. (재건축이) 빨리 된다면 빨리하고 싶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촉진하겠다고 공약해, 주민들의 기대감은 한층 커졌습니다. 

이런 기대감에 아파트 값도 많이 뛰었는데, 인수위가 중장기 과제로 속도조절을 언급하자 현장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내 공인중개사 : 선거 이후에 4월 한 달 정도는 투자 상담 전화가 많이 있었어요. 재건축이 연기된다 소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될 건지에 대한 향후 상담은 일부 들어오는 중이에요.] 

경기 군포시 산본동 주공 11단지 등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일단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는 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뒤통수 맞았다, 표 얻어놓고 공약을 엎어치느냐 등 반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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