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구지은' 대표 반격..."구본성, 명분 없는 경영복귀 시도"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4.26 13:33
수정2022.04.26 15:01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측의 이사진 개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요구에 대해, 아워홈이 "경영복귀 시도"라며 직접 반격에 나섰습니다.
아워홈은 오늘(26일) 별도 입장문을 내고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은 원활한 매각을 이유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 및 이사진 개편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명분 없는 경영 복귀 시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은 새 이사 48명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지난주에 회사에 요구했습니다. 업계에선 이를 구본성 전 부회장이 현 구지은 부회장이 선임한 이사 21명을 대거 해임해 구 부회장의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목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아워홈은 "구본성 전 부회장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1000억 원의 배당금 지급을 요구하며 사익 추구를 우선하는 태도에 회사는 심한 우려를 표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아워홈은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이 지분 매각에 대한 당사 측 협조를 얻지 못해 합리적 매각 과정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청구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아워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분 매각 자문사 라데팡스파트너스 측에 2인의 주주로부터 받은 위임장 또는 매각 전속 계약서 등 기초 자료를 지속 요청했지만, 요청한 자료 제공이나 증명이 전혀 없는 상태라는 입장입니다.
아워홈은 "구본성 전 부회장은 ‘21년 개최된 이사회에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수차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의 안정과 미래 성장’을 위해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음에도 이와 상반되는 행보로 1만 직원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상황에 회사는 엄중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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