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노조, 임단협 합의안 반대…노사관계 ‘벼랑 끝’
SBS Biz 윤성훈
입력2022.04.26 11:24
수정2022.04.26 12:15
[앵커]
KB손해보험이 결국 지난해 임금과 단체협약 체결을 매듭짓는데 실패했습니다.
노조 집행부와 사측이 극적으로 합의한 내용을 조합원들이 최종적으로 거부한 건데요.
KB손보 노사 관계가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됐습니다.
윤성훈 기자, 우선 어제(25일) 교섭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2300여 명의 전체 조합원 가운데 2200여 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했는데요.
1300여 명, 63%에 달하는 인원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찬성률은 37%에 그쳐 교섭안이 결국 부결됐습니다.
[앵커]
노조원들이 집행부가 사측과 잠정합의한 내용을 반대한 배경,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처우에 대한 불만이 조합원들 사이에서 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앞서 노사는 기본급 1.5% 인상, 성과급 300% 지급, 임금피크제 정률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노조가 기본급 3% 인상 등을 요구했던 것과 비교하면 후퇴한 셈입니다.
또, 노조 관계자는 KB손보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은 경쟁사의 60%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임금 등 직원 처우 개선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지가 이번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임단협을 두고 노사가 다시 진통을 겪겠군요?
[기자]
노조는 최악의 경우 파업까지도 고려하고 있는데요.
오늘(26일) 오후에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투쟁 일정과 수위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KB손보 관계자는 조속히 교섭안을 마련해 지난해 임단협을 매듭짓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KB손해보험이 결국 지난해 임금과 단체협약 체결을 매듭짓는데 실패했습니다.
노조 집행부와 사측이 극적으로 합의한 내용을 조합원들이 최종적으로 거부한 건데요.
KB손보 노사 관계가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됐습니다.
윤성훈 기자, 우선 어제(25일) 교섭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2300여 명의 전체 조합원 가운데 2200여 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했는데요.
1300여 명, 63%에 달하는 인원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찬성률은 37%에 그쳐 교섭안이 결국 부결됐습니다.
[앵커]
노조원들이 집행부가 사측과 잠정합의한 내용을 반대한 배경,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처우에 대한 불만이 조합원들 사이에서 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앞서 노사는 기본급 1.5% 인상, 성과급 300% 지급, 임금피크제 정률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노조가 기본급 3% 인상 등을 요구했던 것과 비교하면 후퇴한 셈입니다.
또, 노조 관계자는 KB손보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은 경쟁사의 60%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임금 등 직원 처우 개선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지가 이번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임단협을 두고 노사가 다시 진통을 겪겠군요?
[기자]
노조는 최악의 경우 파업까지도 고려하고 있는데요.
오늘(26일) 오후에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투쟁 일정과 수위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KB손보 관계자는 조속히 교섭안을 마련해 지난해 임단협을 매듭짓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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