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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금리 연 3% 육박…SBI·웰컴·상상인도 줄줄이 올렸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4.26 11:23
수정2022.04.26 11:57

[앵커]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나리 기자, 금리가 연 3%에 육박했다고요? 

[기자] 

네, 주요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연 2.85% 정도까지 올랐습니다. 

우선 웰컴저축은행은 오늘(26일) 12개월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연 0.2%포인트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예금 금리는 최고 연 2.85%로 올랐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도 회전정기예금, 정기예금 등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연 2.86%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다른 저축은행들도 잇따라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죠? 

[기자] 

SBI저축은행도 어제(25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15%포인트 올렸는데요. 

1년 이상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연 2.75%에서 2.85%까지로 올랐습니다. 

키움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도 연 2.85%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일부상품은 2년 기준으로 연 3% 까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달 초 OK저축은행도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씩 올리는 등 대다수 저축은행들이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올 초와 비교하면 얼마나 오른 거죠? 

[기자]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어제(25일) 기준 2.55%입니다. 

올 초보다 0.2%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수준입니다.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데다 지난해 가상자산과 부동산 등에 몰렸던 돈이 금리 인상기를 맞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당분간 수신금리를 올려 경쟁적으로 고객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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