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식 2주 앞…‘호텔신라 만찬’ 이부진 역할 주목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4.26 10:59
수정2022.04.26 16:28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 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귀빈 만찬을 열 예정인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직접 등장해 새 정부와의 소통에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다음 달 10일 만찬 장소로 신라호텔 영빈관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임준비위원회 측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따라 취임식 행사가 끝나는 시각부터 청와대가 전면 개방된다"라면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국빈·외빈이 오면 만찬을 했던 과거 사례가 있어 초대의 의미를 담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 이부진 사장이 직접 나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실제로 이 사장은 지난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내외 방한 때 '호텔리어'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이 사장은 시 주석 내외를 직접 맞이하고 출국길까지 배웅하는 '그림자 영접'으로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만찬 자리가 새 정부와의 관계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의 숨통이 트일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지난달 정부가 국내 면세점 구매한도를 폐지했지만 면세한도가 그대로라 실적 개선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업계는 1인당 600달러인 면세한도를 높여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고려한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 정책이 종료도 업계 최대 현안입니다. 업계는 6월까지인 기한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에 따라 올해 2월 국내 면세업계 매출은 1조 4천억 원대로 회복했지만 2조 원 대의 매출을 냈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수준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의 만찬장 방문과 관련해 "확인할 수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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