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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서울 아파트 청약 합격선 큰 폭으로 하락…최저 30점대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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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4.26 07:03
수정2022.04.26 07:42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美빅스텝 공포'에 환율 2년만에 최고…증시도 휘청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공식화하면서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2년 5개월 만에 1250전을 터치한 뒤 1249원 90전으로 마감하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습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이 거세지면서 국내 증시도 고꾸라졌습니다.

코스피는 1.7% 급락해 2,657.13에, 코스닥지수는 2.49% 급락한 899.84에 마감해 900선이 무너졌습니다. 

환율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가속화되고 가뜩이나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켜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 갈곳 잃은 돈 1700兆, 시한폭탄 되나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500조원에 가까운 돈이 풀리면서 올해 2월 말 기준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시중 단기부동자금이 17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급증한 유동성이 좋은 투자처를 찾아 적재적소에 배분되는 것이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지만, 지금 벌어지는 상황들은 그와는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기업들은 극심한 정치 대립 속에 새 정부의 정책이 하루빨리 윤곽이 나오길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고, 개인들 역시 부동산과 금융 세제가 확정되길 기다리며 장기 투자를 미루고 있습니다. 

오래 머물 곳을 찾지 못한 돈은 작은 이벤트에도 순식간에 몰리면서 ‘1억원까지 연 2% 금리’를 내세운 토스뱅크 통장은 출시 5개월 만에 17조원이 넘는 자금을 쓸어 모으기도 했습니다. 

◇ 고분양가에 외면…서울 당첨가점 '뚝'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청약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청약을 진행한 서울 5개 단지의 평균 당첨가점은 48.4점으로 지난해 61점보다 13점가량 낮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4일까지 청약 당첨가점을 공개한 5개 단지 중 1순위 당첨 최저점이 가장 높은 단지는 59점을 기록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로, 가장 낮은 단지는 34점이었던 '한화 포레나 미아'로 나타났는데요.

서울 아파트 청약에서 최저 당첨가점이 30점대를 기록한 건 이례적입니다. 

업계에선 대다수가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라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탓에 수요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했다고 분석합니다. 

또 집값 상승세가 꺾인 데다 금리 인상까지 부담으로 다가와 이전과 달리 수요자들이 머뭇거리는 분위기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현대차·기아 1분기 선방했지만…강판 값 상승 '부담'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잇단 악재 속에서도 예년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습니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이 30조 2986억원, 영업이익은 1조 9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6.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년 9개월 만에 최대 분기 실적입니다. 

기아도 1분기 매출 18조 3572억원과 영업이익 1조 60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7%, 49.2% 증가했는데요. 

기아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실적 향상이 지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을 t당 15만원 정도 인상하기로 합의했는데, 부품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판 가격까지 오르면서 결국 자동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한지붕 두은행'…공동점포 시대

한겨레 기사입니다.

은행권 처음으로 같은 공간에 두 개의 은행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점포'가 생겼습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점포'를 열었습니다.

공동점포는 같은 공간이지만 은행별로 각각 대기 번호표로 뽑아 업무를 보는 형식으로 임대료도 두 은행이 반반씩 내는데요. 

금융 상품 가입이나 상담은 받을 수 없고 소액 입출금, 통장 신규 개설 및 재발급 등 단순 서비스만 받을 수 있습니다. 

업계에선 공동점포 운영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고객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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