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1%p와 1% 그리고 0.3%의 ‘불안한’ 순환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4.25 17:47
수정2022.04.25 18:29
물가가 1% 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임금이 1% 오릅니다.
시차는 1년 정돕니다.
지난해 3~4분기부터 물가가 가파르게 뛰었으니 올해 하반기부터 임금을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문제는 오른 임금은 다시, 물가를 밀어 올릴 수도 있다는 겁니다.
임금이 1% 오르면 1년 반 정도의 시차를 두고. 물가가 0.3% 올라갑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들한테 더 주는 돈만큼 그 부담을 제품과 서비스 가격에 녹이겠죠.
결국 물가와 임금, 다시 물가가 돌아가면서 서로를 올리는 구조가 됩니다.
한국은행은 '기대 심리 안정'이란 표현과 함께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배경에는 이런 흐름이 있는데 이창용 신임 총재도 앞서 인사청문회에서 같은 표현을 썼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의 단어 선택은 시장을 향해 미리 준비하라는 의미기 때문에 표현은 '신호를 줘서'라고 돼 있지만 이 말의 뜻은 '기준 금리를 올려서'라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물가를 잡기 위해서 앞으로 필요한 만큼, 금리를 끌어올리겠다는 말입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시차는 1년 정돕니다.
지난해 3~4분기부터 물가가 가파르게 뛰었으니 올해 하반기부터 임금을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문제는 오른 임금은 다시, 물가를 밀어 올릴 수도 있다는 겁니다.
임금이 1% 오르면 1년 반 정도의 시차를 두고. 물가가 0.3% 올라갑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들한테 더 주는 돈만큼 그 부담을 제품과 서비스 가격에 녹이겠죠.
결국 물가와 임금, 다시 물가가 돌아가면서 서로를 올리는 구조가 됩니다.
한국은행은 '기대 심리 안정'이란 표현과 함께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배경에는 이런 흐름이 있는데 이창용 신임 총재도 앞서 인사청문회에서 같은 표현을 썼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의 단어 선택은 시장을 향해 미리 준비하라는 의미기 때문에 표현은 '신호를 줘서'라고 돼 있지만 이 말의 뜻은 '기준 금리를 올려서'라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물가를 잡기 위해서 앞으로 필요한 만큼, 금리를 끌어올리겠다는 말입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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