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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놓고 정부-인수위 ‘기싸움’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4.25 17:47
수정2022.04.25 18:44

정부가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인수위의 거듭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실외 마스크 유지의 필요성이 낮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등 실외 마스크 해제를 놓고 양측 간의 기싸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한 정부 입장이 재확인됐다고요? 
오늘(25일) 신규 확진자가 3만 명대로 내려왔는데요. 


정부는 오늘 중대본 브리핑에서 실외에서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워낙 떨어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필요성이 미흡하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정부는 하향 안정세인 방역상황이 유지된다는 전제로 실외 마스크 해제는 불가피 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입니다. 

그런데 인수위원회는 계속 반대 입장이잖아요? 

지난 13일 안철수 위원장이 처음 실외 마스크 해제 반대 입장을 내놓은 이후로 인수위의 입장은 변화가 없습니다. 


정부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는 얘기가 나온 뒤에는 너무 성급하다 현명하지 않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반대 입장의 강도를 더 높인 상황입니다. 

양측 간의 기싸움이 뜨거운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수위원회가 새 정부에서 시행할 방역대책을 내놓는다고요? 
오는 27일 수요일에 안철수 위원장이 직접 새 정부에서 시행할 방역대책과 감염병 대응 전략 등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날 발표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도 관심 산데요. 

이번 주 후반에는 손실보상과 현금 지원금, 금융세제 지원책 등을 포함한 소상공인 지원방안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부터 60세 이상에 대한 4차 접종이 본격화됐다고요?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에 접수한 60세 이상 그리고 3차 접종을 한 지 120일이 지난 분들이 오늘부터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포털 등을 통한 당일 접종은 이미 14일부터 시작돼서 진행 중인데요. 

지난 21일 현재 사전 예약률은 13.8%로 60세 이상 대상자 가운데 189만 명이 참여했고 4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52만 명으로 3.8%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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