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사그룹장, 연봉 관련해 “직원들이 덤빈다” 폭언 의혹
SBS Biz 강산
입력2022.04.22 12:31
수정2022.04.22 13:22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오늘(22일) 사측에 "연봉시스템 설명회에서 인사기획 그룹장 A씨가 임금 관련 이의를 제기하는 직원들에게 '덤빈다'라는 표현의 갑질 폭언을 했다"며 A씨에 대한 인성 교육과 직위 해제를 해달라고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어제(21일) 오후 삼성전자는 신규 연봉 계약 시스템 오픈과 관련해 직원들의 계약 절차에 대해 임원과 그룹장, 일부 직원들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부 그룹장들은 연봉 계약 전 그룹장들이 전 부서원을 면담하고 면담결과를 입력해야하는 것으로 시스템이 바뀐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사기획 그룹장 A씨가 "연봉계약이 마음에 안들어서 덤비는 직원들'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게 노조 측 설명입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노조가 보낸 공문 발송 내용에 대한 진위여부 파악에 나선 상태입니다.
노사 임금협상이 완만하게 이뤄지지 않고, 노조 파업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이번 폭언 논란으로 노사 균열음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이 자격증 있으면 월 400만원 받아요"…인기 자격증 보니
- 2.외화유출 조이기 본격화? 신한카드 해외송금 중단
- 3.국민연금 환율 방어 나선다?…외환스와프 계약 연장 협의
- 4.보름 만에 10배 뛰었다…1억 넣었으면 10억 된 '이 주식'
- 5.[단독] 광명 붕괴사고 후폭풍…신안산선 개통, 결국 2년 더 늦어진다
- 6."그만 털리고 싶습니다"…주민번호 바꿔달라 봇물
- 7.국민연금 인상 고지서 온다…자영업자·프리랜서 '덜덜'
- 8."애 낳았더니 1000만원 입금 실화냐"…통큰 지원 회사 어디?
- 9.[단독] 삼바 개인정보 노출 일파만파…개보위 조사 나선다
- 10.금·은·구리, 45년 만에 첫 동시 최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