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영화관·대중교통서 음식물 섭취 가능해진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4.22 08:53
수정2022.04.22 09:55
[22일 중대본 회의서 발언하고 있는 김부겸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행됐던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한 가운데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이나 실내스포츠관람장, 대중교통 등에서의 음식물 섭취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일상회복의 폭을 더욱 과감하게 넓혀 나가고자 한다"며 음식물 취식 허용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음식물 취식이 가능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는 종교시설과 함께 철도,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도 포함됐습니다.
김 총리는 '섣부르게 방역을 완화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중대본에서 해당 부처가 여러 단체·업계와 논의한 내용을 보고받고 여러 (대응) 방안을 결정하도록 하겠다"면서도 "규제가 없어졌다고 해서 감염의 위험이 사라진건 아니다. 규제 해제로 생긴 방역의 빈틈을 해소하려면 방역수칙 준수와 꼼꼼한 자율 감염예방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규제는 많이 풀리지만 그에 따른 위험성을 막아내는 책무는 개개인뿐만 아니라, 해당 행사를 개최하는 모두가 함께 져야 한다"며 "실내서 음식 섭취시 대화나 이동 자제, 철저한 환기 등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방역 상황과 관련해서는 "일상회복이 재개된 지 1주일이 지났으며 일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약 40% 정도 감소하고 있다"며, "중증 및 사망자 감소세도 지속되고 있고 최근 중증병상 가동률도 30%대로 낮아지는 등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3차 백신접종 후 4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 주부터 예약자를 대상으로 확대되는 4차 접종에 참여해 달라"며 "특히 코로나로 인한 위중증 사망 가능성이 큰 80세 이상 어르신은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다음 주 월요일(25일)부터는 질병청 고시개정에 따라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된다"면서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격리 의무가 곧바로 없어지지는 않으므로 당장 느끼시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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