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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공매도 전쟁’ 멜빈 캐피털, 운용자산 40%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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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4.22 06:42
수정2022.04.22 07:35



지난해 게임스톱 공매도 전쟁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무릎을 꿇은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이 운용자산을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멜빈 캐피털은 현재 87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50억 달러로 40% 이상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운용 자산이 늘어나면서 시장 대처 능력이 둔해졌다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여기에 최고 30%에 달하던 성과보수를 2025년까지 25%로 낮추겠다는 유화책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맬빈 캐피털은 2014년부터 6년간 매년 30%의 수익률을 올리며 신흥 강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해 게임스톱 사태로 68억 달러(약 8조 원)의 손실을 내면서 외부 헤지펀드의 긴급 자금 수혈이 없으면 사업을 이어나가지 못할 정도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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