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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체크카드로 해외 부정사용?…피해 없지만 ‘불안’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4.21 11:19
수정2022.04.21 15:08

[앵커] 

최근 신한카드에서만 100명이 넘는 고객들이 부정결제 피해를 입었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수백만 원이 연이어 결제된 건데요. 

신한카드가 결국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이제는 체크카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정인 기자 연결합니다. 

이제는 체크카드에서도 부정결제 사례가 나온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어제(20일) 밤 11시 30분이 넘은 시각, 자신의 체크카드로 해외에서 결제됐다는 알림을 받았다는 건데요. 

300달러씩 연달아 6건이 결제됐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즉시 카드사에 문의했지만 우선 해외결제처에 취소를 요청하고 다음날 아침 콜센터로 다시 접수하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어 은행에 출금정지 조치까지 해놨지만, 우리 돈으로 220만 원 넘는 돈이 빠져나가는 고객 입장에선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한카드가 전액보상하기로 했다곤 하지만, 결국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거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신한카드가 보상하겠다고 하고 경찰과 금융당국이 나섰지만 신용카드에 체크카드, 여기에 다른 간편결제를 통한 부정결제 의심사례까지 이어지면서 고객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 신한카드 측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신한카드는 자체 조사도 하고 있습니다. 

이 사례에 대해 신한카드 측은 "고객이 결제 승인 알림을 받았지만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의해 사전차단하여 계좌 인출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국내 부정결제 사례에 대해선 "고객센터로 접수된 사례들이 어떤 식으로 결제된 건지 보고 부정결제 여부를 판단해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피해 의심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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