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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니모' 출시 나흘 만에 344명 개인정보 노출…"머리 숙여 사과"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4.21 00:10
수정2022.04.21 11:17

[삼성 금융사 통합 앱 '모니모' 로고(삼성금융 4사 제공/연합뉴스)]

삼성 금융사가 지난 14일 출시한 '모니모' 앱에서 340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노출됐습니다.

삼성증권은 어제(2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모니모의 '증권'탭에서 지난 18일 오후 6시 17분경 앱에 가입한 삼성증권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특정 고객에게 조회되는 오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의 점검 결과 계좌번호, 잔고, 수익률 등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은 34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고객은 성명과 거래 내역도 노출됐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19일 오전 9시 22분 발견 즉시 차단 조치했다"며 "외부 유출과 금전적 피해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중한 개인정보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모든 임직원들은 이번 오류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니모는 2300만명에 이르는 고객을 기반으로 한 삼성 금융사의 통합 앱입니다.

지난 12일 출범한 삼성 금융사 공동 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첫 서비스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4개사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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