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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관광업계, 타 산업보다 피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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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4.20 09:59
수정2022.04.20 10:08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업계가 다른 산업보다 더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민간 신용평가사의 관광사업체 실데이터(2016∼2021년)와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2016∼2019년) 자료를 토대로 관광 사업체의 매출액 변화 등을 분석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분석 대상은 국제관광표준분류를 기초로 국내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관광산업특수분류 사업체'(특수) 70만곳과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체(진흥) 2만5천곳으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2016∼2019년 전체산업 대비 관광산업 사업체(특수)의 총매출액 비중은 11.3%에서 12.5%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는 11.5%로 줄었다.

또 2020년 관광산업 사업체의 전년 대비 총매출액 감소율은 8.0%로, 전체 산업 감소율(1.1%)보다 7배 이상 높았다.

관광사업체(진흥)의 총매출액 역시 2016∼2019년에는 증가했으나 2020년에 감소했다.

2020년 관광사업체의 전년 대비 총매출액 감소율은 7.0%로, 같은 기간 전체산업 감소율보다 6.6배 높았다.

정선희 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관광산업이 다른 산업보다 큰 타격을 입었다"며 "앞으로 관광사업체 실데이터를 토대로 적극적으로 동향 분석과 위기 진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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