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키워드] “저게” 발언 논란·평검사 회의·한덕수·이상민·박진
SBS Biz
입력2022.04.20 08:13
수정2022.04.20 09:35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20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저게" 발언 논란
검찰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법안을 심사하고 있는 국회 법사위 소위원회가 어젯(19일)밤 "저게"라는 막말 논란 끝에 파행됐습니다.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 이날 비공개로 열린 법사위 소위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에게 "저게"라는 표현을 썼고 이 과정에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갔는데요.
국민의힘은 최 의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지만 최 의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최 의원의 공개 사과가 없으면 오늘 예정된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간사 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논의는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은 검찰 수사권 전면 폐지는 위헌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평검사 회의
검찰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법안을 민주당이 강행 처리하려고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있는 평검사 대표들이 어제(19일) 밤을 새워가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국 평검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19년 만에 처음입니다.
회의에 참석한 검사들은 검수완박 법안은 위헌 소지가 크다며, 범죄자들에게는 면죄부를 피해자에게는 고통만을 가중시키는 범죄 방치법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저녁 7시부턴 전국의 부장검사 대표들이 모여 검수완박 법안 대응 회의를 이어갑니다.
◇ 한덕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처가 땅을 시세보다 높게 사들였던 시행사가 매수 직후 싱가포르 국영 투자사로부터 5000억 원대 선매매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이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노컷뉴스는 한 후보자의 처가로부터 서울 중구 장교동 땅을 매입한 강호AMC는 2007년 9월 싱가포르 국영 부동산 투자회사인 '아센다스'가 조성한 사모펀드와 선매매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노컷뉴스는 해당 싱가포르 자본의 유입은 당시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는데, 이때 우리 정부에서 최종 협정 작업을 매듭지은 실무자 중 한 명이 바로 한 후보자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처가 땅의 고가 매수가 싱가포르 자본을 견인한데 따른 대가는 아닌지 검증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상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때 아버지가 다니던 법무법인에서 인턴으로 일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소식입니다.
SBS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법무법인 율촌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재직한 시기와 이 후보자 딸 이 모 씨가 율촌에서 인턴에서 근무한 시기가 겹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SBS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에는 딸이 인턴이라고 했었다가 나중에는 체험 프로그램이었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모친이 실거주하는 아파트에 가액보다 높은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이를 두고 상속세나 증여세 절감 등 탈세 목적은 없었는지 이 후보자가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박진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 업체 임원이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에서 아들 박 씨가 'NSUS(엔서스)그룹'에 근무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에 소재를 둔 이 그룹은 온라인 게임을 개발·관리하는 곳으로 해외 도박사이트 업체라는 의심을 받았는데요.
TV조선은 박 후보자 장남은 이 업체가 조세피난처에 세운 또 다른 회사에서 '자금세탁 모니터' 담당자로 일한다고 스스로 SNS에 올린 걸로 확인됐다고도 보도했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후보자의 장남이 근무하는 엔서스 그룹은 도박사이트 운영에 관여하는 불법 회사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캐나다 소재 회사의 설립지를 '조세피난처'로 한 것은 회사 직원에 불과한 후보자의 장남과 전혀 상관없을 뿐 아니라 국내 세금 납부와도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 송영길 박주민 공천 배제
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대선 당시 당 대표로서 대선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데다 송 전 대표의 출마를 둘러싼 당내 반발 기류가 선거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을 파괴하는 자해행위가 될 거라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조만간 전략공천위원회의 결론을 넘겨받아 공천 배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인데 당내에서는 박영선 전 장관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이사떡 돌린 문 대통령
오는 5월 퇴임 후 경남 양산시 사저에 입주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이웃들에게 이사떡을 미리 돌렸다는 소식입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측은 사저가 위치한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을 포함해 이웃한 주민들에게 이사떡을 돌렸는데요.
이사떡 상자에는 '이웃이 되어 반갑습니다. 문재인 김정숙'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팥시루떡과 약밥, 영양떡 등 3가지 종류가 비닐에 포장돼 있었다고 합니다.
평산마을 한 주민은 "문 대통령 내외가 사저 입주를 앞두고 마을 주민들에게 반가움과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떡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
경호처 관계자가 마을 이장 등에게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어제 19일 오후 양산시 매곡동 옛 사저 주변 주민들과도 차담회를 갖고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은해 · 조현수 구속
이른바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은 어젯밤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구속 사유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였습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던 이들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계획적인 살인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수사를 지휘한 인천지검 조재빈 1차장검사는 이은해와 조현수가 검거될 때까지 넉 달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도피 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는데요.
검찰은 도피 행각에 도움을 준 조력자들을 파악하기 위해 별도의 특별팀까지 꾸리고 수사 인력도 충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20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저게" 발언 논란
검찰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법안을 심사하고 있는 국회 법사위 소위원회가 어젯(19일)밤 "저게"라는 막말 논란 끝에 파행됐습니다.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 이날 비공개로 열린 법사위 소위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에게 "저게"라는 표현을 썼고 이 과정에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갔는데요.
국민의힘은 최 의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지만 최 의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최 의원의 공개 사과가 없으면 오늘 예정된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간사 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논의는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은 검찰 수사권 전면 폐지는 위헌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평검사 회의
검찰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법안을 민주당이 강행 처리하려고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있는 평검사 대표들이 어제(19일) 밤을 새워가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국 평검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19년 만에 처음입니다.
회의에 참석한 검사들은 검수완박 법안은 위헌 소지가 크다며, 범죄자들에게는 면죄부를 피해자에게는 고통만을 가중시키는 범죄 방치법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저녁 7시부턴 전국의 부장검사 대표들이 모여 검수완박 법안 대응 회의를 이어갑니다.
◇ 한덕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처가 땅을 시세보다 높게 사들였던 시행사가 매수 직후 싱가포르 국영 투자사로부터 5000억 원대 선매매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이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노컷뉴스는 한 후보자의 처가로부터 서울 중구 장교동 땅을 매입한 강호AMC는 2007년 9월 싱가포르 국영 부동산 투자회사인 '아센다스'가 조성한 사모펀드와 선매매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노컷뉴스는 해당 싱가포르 자본의 유입은 당시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는데, 이때 우리 정부에서 최종 협정 작업을 매듭지은 실무자 중 한 명이 바로 한 후보자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처가 땅의 고가 매수가 싱가포르 자본을 견인한데 따른 대가는 아닌지 검증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상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때 아버지가 다니던 법무법인에서 인턴으로 일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소식입니다.
SBS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법무법인 율촌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재직한 시기와 이 후보자 딸 이 모 씨가 율촌에서 인턴에서 근무한 시기가 겹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SBS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에는 딸이 인턴이라고 했었다가 나중에는 체험 프로그램이었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모친이 실거주하는 아파트에 가액보다 높은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이를 두고 상속세나 증여세 절감 등 탈세 목적은 없었는지 이 후보자가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박진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 업체 임원이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에서 아들 박 씨가 'NSUS(엔서스)그룹'에 근무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에 소재를 둔 이 그룹은 온라인 게임을 개발·관리하는 곳으로 해외 도박사이트 업체라는 의심을 받았는데요.
TV조선은 박 후보자 장남은 이 업체가 조세피난처에 세운 또 다른 회사에서 '자금세탁 모니터' 담당자로 일한다고 스스로 SNS에 올린 걸로 확인됐다고도 보도했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후보자의 장남이 근무하는 엔서스 그룹은 도박사이트 운영에 관여하는 불법 회사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캐나다 소재 회사의 설립지를 '조세피난처'로 한 것은 회사 직원에 불과한 후보자의 장남과 전혀 상관없을 뿐 아니라 국내 세금 납부와도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 송영길 박주민 공천 배제
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대선 당시 당 대표로서 대선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데다 송 전 대표의 출마를 둘러싼 당내 반발 기류가 선거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을 파괴하는 자해행위가 될 거라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조만간 전략공천위원회의 결론을 넘겨받아 공천 배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인데 당내에서는 박영선 전 장관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이사떡 돌린 문 대통령
오는 5월 퇴임 후 경남 양산시 사저에 입주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이웃들에게 이사떡을 미리 돌렸다는 소식입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측은 사저가 위치한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을 포함해 이웃한 주민들에게 이사떡을 돌렸는데요.
이사떡 상자에는 '이웃이 되어 반갑습니다. 문재인 김정숙'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팥시루떡과 약밥, 영양떡 등 3가지 종류가 비닐에 포장돼 있었다고 합니다.
평산마을 한 주민은 "문 대통령 내외가 사저 입주를 앞두고 마을 주민들에게 반가움과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떡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
경호처 관계자가 마을 이장 등에게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어제 19일 오후 양산시 매곡동 옛 사저 주변 주민들과도 차담회를 갖고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은해 · 조현수 구속
이른바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은 어젯밤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구속 사유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였습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던 이들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계획적인 살인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수사를 지휘한 인천지검 조재빈 1차장검사는 이은해와 조현수가 검거될 때까지 넉 달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도피 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는데요.
검찰은 도피 행각에 도움을 준 조력자들을 파악하기 위해 별도의 특별팀까지 꾸리고 수사 인력도 충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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